오늘(14일) 아침 갑자기 출몰해 '노원구 공원' 점령한 야생 멧돼지 6마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주말 이른 아침 서울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총성이 울려 퍼졌다. 이는 다름 아닌 야생 멧돼지 때문이었다.

1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근처 공원에 멧돼지 6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상계주공아파트 단지 인근 공원에 멧돼지가 여러 마리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야생생물보호협회 엽사 2명은 오전 9시 45분께 수락산에서 멧돼지 2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이어 오전 10시 35분께 2마리를 더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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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관계자는 멧돼지가 2마리가 더 있었지만 산속으로 도망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살된 멧돼지 4마리는 무게가 30~40kg 정도로, 다소 어린 멧돼지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야생생물보호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락산 인근에 멧돼지 개체 수가 많이 증가해 아파트 단지로 종종 내려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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