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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예약했다가 취소했는데 기사가 쌍욕을 했습니다"

카카오택시 호출을 취소했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에게서 욕설을 들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카카오택시를 부른 후 취소하고 다른 택시를 탔다는 이유로 면전에서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들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관심을 모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택시 취소했다가 '쌍욕'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급한 용무가 있어 카카오택시를 호출했다.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해보니 택시와의 거리도 가까웠고 '1분 후 도착'이라는 메시지가 떠 있어 금방 올 것으로 생각하고 차분히 기다렸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런데 금방 올 줄 알았던 택시는 A씨의 위치를 쉽게 찾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전화로 "XX 앞에 있다"고 정확한 위치까지 알려줬지만 택시 기사는 그를 계속 찾지 못했다.


시간이 촉박했던 A씨는 결국 어쩔 수 없이 호출을 취소하고 근처에 있던 택시를 잡아 탑승했다.


그리고는 목적지로 출발하려는 찰나, A씨가 원래 호출했던 카카오택시 차량이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이내 A씨를 알아본 택시 기사는 창문을 열고 그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입에 담지도 못할 험한 욕을 한동안 퍼부은 택시 기사는 그 길로 다시 택시를 몰고 사라졌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듣게 된 A씨는 황당함에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A씨는 "내가 타고 있는 택시기사님도 '욕할 일은 아닌데'라고 하시더라. 내가 한 짓이 그렇게 욕먹을 짓이었나"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A씨가 겪은 이 같은 사례는 이전에도 다수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카카오택시를 호출했던 한 여성이 호출을 취소했다가 택시 기사에게서 욕설이 섞인 문자를 받은 사건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카카오택시 내부 규정에 따르면 택시 기사들은 고객과 마찰이 생긴 기사의 경우 누적 횟수에 따라 3일, 7일, 15일 등의 징계를 받는다.


다만 카카오택시는 수사기관이나 행정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효력이 없어 문제를 일으킨 기사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