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야채 1도 안 먹다가 '대변'으로 꽉 막혀버린 '고기 덕후' 소녀의 위장 상태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소녀는 자신의 병명을 듣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극심한 복통으로 식은땀을 흘리던 소녀는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는 말레이시아 캐란탄(Kelantan) 지역에 사는 11살 소녀가 '변비' 때문에 병원에 실려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소녀의 엄마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소녀의 엄마는 평소 딸이 야채를 전혀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채와 고기를 골고루 섭취하라는 조언을 항상 들었음에도 소녀는 늘 고기 위주의 식단만 고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중 최근 소녀는 아랫배를 꽉 누르는 듯한 복통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느꼈다.


복통을 해소하려 화장실을 찾아도 소용 없었다. 힘을 줄 때마다 오히려 통증이 심해졌다.


지난 10일 결국 소녀는 스스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배가 아팠고,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소녀의 엄마는 딸을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평소 감기조차 잘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던 딸이었기에 더욱 걱정이 컸던 엄마.


인사이트Facebook 'Afiza Jamaludin'


그런데 의사가 밝힌 소녀의 병명은 충격적이었다. 바로 야채를 전혀 섭취하지 않아 '변비' 증상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뒤따랐던 것이었다.


실제 소녀의 엄마는 대변으로 꽉 찬 딸의 위장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파했다.


또한 그녀는 "딸에게 야채를 골고루 먹지 않으면 또 병원으로 실려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변비는 고기 위주의 식습관, 인스턴트 음식 등 건강하지 않은 음식의 섭취 증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변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분과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는 식이요법을 적용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