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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자가 반대한 공포 영화 '컨저링' 속 실제 집 매매했다가 후회한 부부

공포 영화 '컨저링'과 '애나벨'의 실제 배경인 집을 구매했다 기현상을 목격하게 된 부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저주가 깃든 인형의 이야기로 우리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 '컨저링'과 '애나벨' 시리즈.


그런데 영화의 실제 배경지인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저택에서 또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컨저링의 집을 구매한 부부가 최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Cory Heinzen'


멕시코 출신의 코리 하인젠(Cory Heinzen)과 제니퍼(Jennifer) 부부는 최근 컨저링의 실제 사건이 일어났던 집을 구매했다.


부동산 업자는 코리 부부에게 집의 배경을 설명하며 판매를 망설였으나, 코리 부부는 고즈넉한 집과 넓은 정원, 인근에 위치한 연못에 매료되었다.


또한 코리는 지금껏 초자연적인 현상을 여러 번 연구한 적이 있는 베테랑이었다.


귀신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장비까지 준비한 코리 부부는 자신 있게 집으로 들어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Cory Heinzen'


그러나 코리 부부는 이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큰 '공포심'을 느끼게 됐다.


코리 부부는 방문객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도 문을 열고 닫는 소리,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를 종종 들었다.


어떤 방에서는 검은색 안개가 연기처럼 피어오르기도 했다. 이 순간에도 전문 장비는 어떠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끝없는 불안감에 잠까지 설친 코리 부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 안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심령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사이트패론 가족의 사진 / line-up


한편 컨저링의 실제 이야기는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집으로 이사를 왔던 패론 가족은 빈티지 가게의 '애나벨' 인형을 선물로 받은 뒤로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인형의 위치가 수시로 바뀌는 것은 물론 밤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명에 시달리던 가족들은 심령 전문가를 불러 사건을 의뢰했다.


심령 전문가는 집에서 퇴마 의식을 거행한 뒤 애나벨을 오컬트 박물관으로 옮기며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