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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24시간 내내 게임하다 '뇌혈관' 터져 반신마비 온 남성

끼니를 거른 채 온종일 컴퓨터 게임을 즐기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청년이 '뇌졸중' 판정을 받아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Hyeh57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잘못된 건강 습관으로 쓰러진 청년은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반신 마비, 언어 능력 장애 등을 겪어야 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하루종일 끼니조차 거른 채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청년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대만 가오슝 출신의 22세 남성은 지난해 자신이 근무하던 PC방에서 공짜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남성은 게임에 너무나 몰두한 나머지 음식은커녕 물조차 입에 대지 않고 24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aomoi


이로 인해 몸에 큰 무리가 온 남성은 결국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을 검진한 의사는 "좌뇌 반구에 뇌졸중이 왔다"며 "평소 어떠한 지병도 없었던 남성이 이런 상태에 빠진 이유는 잘못된 컴퓨터 사용 습관 때문"이라고 전했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은 뇌졸중의 여파로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되고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후 남성은 휠체어를 탄 채 반년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Aster Hospital


건강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남성을 보고도 의사는 "남성이 언어 능력을 완전히 되찾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예견했다.


한편 좁아진 뇌혈관이 국소적 손상을 일으켜 발생하는 뇌졸중은 국내에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뇌졸중은 주로 고령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젊은 층에서도 뇌졸중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의 주원인은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음주와 흡연 등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