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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vs 자동차" 누리꾼들 '단체 멘붕' 빠트린 사진 한 장

바다의 풍경과 자동차의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는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nayem'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바다인듯 자동차인듯 미묘한 비주얼로 당신의 '동공 지진'을 일으킬 착시 현상이 등장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밤을 맞은 바다의 풍경과 자동차의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는 사진을 한 장 소개했다.


해당 사진은 파키스탄 출신의 남성 나임(Nayem)이 자신의 SNS에 처음으로 게시한 것이다.


나임은 이 같은 사진과 함께 "만약 여기서 바다와 하늘, 바위와 별을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예술가다"고 적었다.


인사이트한 누리꾼이 설명을 위해 차량과 지면에 경계선을 그은 사진 / Twitter 'bellezasexapil'


곧이어 사진의 진짜 정체도 밝혔다. 나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사실 손상된 자동차의 하단 부분을 가까이에서 촬영해 얻은 결과물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나임의 설명에도 쉽사리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아무리 봐도 밤바다로 느껴진다", "설명을 보기 전에도 자동차라고 생각했다", "나임이 반대로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냐"는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이에 나임은 "굴곡진 차량 겉면에 비친 빛 때문에 파도가 치는 바다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어두운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지난해 8월 바다 혹은 문 사진이라고 논란이 발생한 사진 / Twiiter 'agustinXali'


한편 바다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른 사물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은 이전에도 해외의 SNS에 종종 등장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닷물, 새하얀 모래사장을 묘사한 사진이 게재돼 수많은 누리꾼들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사진을 접한 브라질의 한 전문가는 "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며 "사진이 바다처럼 보이도록 수정을 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