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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이기려고 박근혜 풀어주고 김정은 초대할 것"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에서 승리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승리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추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어떤 우려'라는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을 무능한 가장에 비유했다.


오 전 시장은 "살림에 무능한 가장은 외부의 평가에 민감하다. 선심만 쓰고 좋은 소리만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주요 경제지표는 보지 않고 대북관계만 신경 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연결하느라 객(客) 신세를 자처한다고 비판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오 전 시장은 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오는 총선에서 승리와 지지층의 결집을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이 총선을 승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오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김 위원장의 깜짝 답방 등을 비롯한 이벤트 등이 기획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을 석방 시켜 야당의 분열을 야기하는 한편, 김 위원장 답방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 전 시장은 "이런 음모가 내년 총선에 맞춰 실제로 기획되고 연출된다면 '묻지마 광풍'이 선거판을 오염시킬 것"이라며 "그런 비극적 신 적폐는 민주당에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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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시장은 문 대통령이 무엇보다 경제만 신경 쓸 것을 조언했다. 경색된 여야 관계 등 국내 정치 현안에도 관여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외부의 평가에 신경 쓰기보다 내치를 잘해야 진정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자세라는 것이다.


한편 올 초 한국 당에 복당한 오 전 시장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2위로 낙선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을 지역구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