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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크고 빵빵한 내 친구, 나보다 훨씬 오래 산다"

오래 살고 싶다면 엉덩이 근육부터 단련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Instagram 'kimkardashia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여름을 맞아 헬스를 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참고해야 할 소식이 있다. 바로 둔근(엉덩이 근육)이 좋을수록 오래 산다는 것이다.


수명과 둔근이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또 둔근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 것일까.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김경민 교수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작성한 국민건강 통계 토대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건강한 노년을 보낸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전체 근육량은 감소하는데, 체지방량은 계속 증가한다. 문제는 근육 내에도 지방이 쌓인다는 것이다.


인사이트MBC '1분 튼튼건강'


근육 내 지방이 쌓이게 되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 사이토 카인이 분비돼 잔병치레를 하게 된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효율 역시 떨어뜨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무엇보다 근육이 감소하면 바디밸런스가 무너져 자주 넘어지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골절상을 많이 입고 신체장애가 많이 생기는 이유다.


연구진은 무엇보다 '엉덩이'를 단련할 것을 추천했다. 둔근처럼 면적이 큰 근육을 단련하면 쉽게 전체 근육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둔근은 근육의 대부분(70%)이 몰려있는 하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ctressclara'


특히 둔근은 부위가 큰 다른 근육과 달리 바디밸런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바디밸런스를 꽉 잡아줘 낙상 등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는 것이다.


둔근은 주로 '코어'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상체와 하체를 연결해 골반과 대퇴, 허리를 함께 잡아줘 척추를 바로 서게 하는 역할을 한다.


둔근이 좋을수록 낙상사고가 적고, 척추가 올곧은 이유다.


둔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간단하게 '까치발 들고 오래 서있기'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있다. 스쿼트 등도 둔근을 강화하는 데 매우 좋다. 


전체적인 바디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면 사고 발생율도 적고, 혈액 순환도 잘돼 큰 병에 걸릴 위험도 적어진다. 엉덩이가 크고 빵빵한 것은 건강에 무조건 좋다는 사실을 유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