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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하면 중국 앞지르고 '세계 2위' 경제 대국된다"

평화 통일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깜짝 회동'을 계기로 다시 한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07년 글로벌 금융회사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보고서 하나가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보고서는 각국의 미래 경제를 전망하는 내용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통일된 한국의 2050년 1인당 GDP가 9만달러(한화 약 1억 470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사이트평양사진공동취재단


골드만삭스는 무엇보다 북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값싼 노동력과 희귀한 광물자원이 풍부해 개혁개방이 시작되면 엄청난 투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환상적인 예측에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달렸다. 북한이 체제 전환을 이룰 것, 전면적 개혁·개방에 나설 것 등이다.


다시 말해, 김 위원장의 세습 독재를 청산하고 남한이 '흡수 통일'을 이뤄냈을 경우를 의미한다. 


북한의 3대 세습이 북한의 성장 잠재력을 모두 잡아먹고 있다는 의미도 담겼다.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경제가 살아나는 일은 남한의 자본주의에 훕수돼야 하는 방법 뿐이라고 본다. 


인사이트뉴스1


보고서가 다소 희박한 가능성을 가정하더라도, 북한의 성장 잠재력은 높다고 평가받는다. 골드만삭스와 함께 최고의 금융회사로 꼽히는 로저스 홀딩스 역시 북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로저스 홀딩스를 이끄는 짐 로저스 회장은 4월 한반도의 통일과 함께 한국은 경제대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로저스는 1969년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43배)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한 세계적인 투자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