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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바닷물에 퐁당 하면 천상계 따로 없다는 제주 '천연 수영장'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시작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도청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날씨에 기분 전환을 위한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매년 여름이면 놀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제주도 또한 몰려들기 시작하는 피서객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조용히 휴가를 즐기고 싶은 이들 사이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 제주의 '숨은 명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도청


최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름만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제주도의 '천연 수영장' 사진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현지인들끼리만 비밀스럽게 공유하고 있다는 이 '천연 수영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황우지해안에 위치했다.


이 '천연 수영장'은 맑고 깨끗한 물은 기본이고, 검은 현무암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주는 신비로운 분위기 덕분에 '선녀탕'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특히 '요새'처럼 높은 절벽으로 둘러싸여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현지 주민이 아니면 결코 알기 어렵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도청


덕분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 주민들만 와서 즐기는 '동네 수영장' 같은 비밀스러운 곳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당 장소가 '스노클링' 명소로 떠오르면서 지금은 소문을 들은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장소이기는 하나 아직 알 만한 사람들만 찾아오는 곳이기에 맑고 깨끗한 바닷물에서 물고기들과 한데 어울려 헤엄치기에는 여전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게다가 아무리 많은 이들이 방문해도 '고인 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물 순환이 이루어져 청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염려 말고 찾아와 여름을 즐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