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고속버스에서 1시간 동안 참다가 '바지+바닥'에 설사를 흩뿌렸습니다"

버스에서 갑자기 설사가 찾아와 참다못해 바지에 실례를 했다는 누리꾼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연애말고결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갑작스레 찾아온 설사를 참을 수 없었던 누리꾼은 한 시간이 넘는 대사투 끝에 결국 괄약근의 힘이 풀려버리고 말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 앞에서 바지에 잔뜩 쌌습니다. 위로 부탁드립니다"란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설사를 참지 못하고 바지에 대변을 잔뜩 지려 버린 것.


앞서 타지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버스에 탑승한 A씨는 1시간가량 이동했을 때쯤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소 복통을 호소하는 일이 잦았으나 이번 복통의 수준으로 볼 때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단번에 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가도 휴게소는 보이지 않았고 차마 중간에 세워달라는 부탁을 할 용기조차 없었다.


그렇게 인고의 한 시간을 보낸 A씨는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엉덩이를 부여잡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설상가상으로 가까운 1층 화장실은 이미 꽉 차 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1시간 같은 1분을 기다린 A씨는 결국 힘이 풀

려 바지에 살짝 대변을 지리고 말았다. 1차 참사였다.


급한 마음에 2층으로 달려갔지만 급격한 움직임에 괄약근과 내장은 버티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설사가 쏟아져나왔고 체념한 A씨는 그렇게 절반 정도를 내뿜으며 2층에 도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미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과 함께 2층 화장실에 도착했다. 그대로 변기 칸에 뛰어 들어간 그는 문을 잠글 생각도 없이 바지를 내렸다.


화장실 입구부터 변기칸 앞 바닥까지 A씨의 잔해(?)가 흥건했기에 이미 일말의 체면 같은 건 남아있지 않았다. 


다행히 일을 끝마쳤으나 A씨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눈물이 왈칵 터져 나오고 말았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누구나 아주 어릴 적 한 번쯤은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만 A씨는 이미 다 큰 성인이었기에 그 수치스러움이 배에 달했을 것.


아마 그날의 기억은 평생 A씨의 머릿속에 남아 그를 괴롭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