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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주말 내내 침대에 누워 움직이지 않고, 하루 종일 TV나 유튜브를 봤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다.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계속 하품이 나오고,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 경험 말이다.
그런데 이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은 올바르게 쉬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당신이 아무리 쉬어도 피곤했던 건 사실 몸이 지친 게 아니었다는 말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뇌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구가야 아키라는 책 '최고의 휴식'을 통해 뇌가 지쳤다는 신호에 대해 풀어냈다.
구가야 아키라는 우리가 쉬고 있거나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뇌는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때 쓰는 에너지는 뇌 전체 에너지의 무려 60~80%를 차지한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도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 것이므로 피곤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밥을 먹을 때면 먹는 감각에 온전히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샤워를 할 때는 샤워에만 집중하고, 거리를 걸을 때는 걷는 길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그럼 바로 그 순간 뇌가 공회전을 멈추고 휴식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적 용어로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라고 한다.
우리 뇌를 가장 지치게 만드는 건 "아까 그렇게 할걸", "잘 안되면 어쩌지?"라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잠시 잊고 뇌를 쉬게 해줄 수 있다.
만약 지금 당신이 무기력하고 열정이 없는 상태라면 뇌가 지쳐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자.
분명 몸의 피로와 뇌의 피로를 푸는 방법은 확실히 다르다.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잠시 여유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