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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피도주' 영상 본 누리꾼들이 이상하다고 지적한 여경의 행동

누리꾼들이 '물피도주 여경'의 영상 속 행동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SBS 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순찰차로 시민의 차량을 들이받은 경남 통영경찰서 소속 여성 경찰관이 차에서 내려 사고 피해 차량을 들여다본 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 제기가 나오고 있다.


피해 차량을 살피면서 블랙박스의 유무를 확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 9일 SBS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여경은 순찰차로 시민의 재산을 망가뜨렸다. 


차량과 차량의 접촉은 한쪽만 피해를 입는다는 게 아님을 고려한다면 국민의 재산마저 망가뜨렸다고 볼 수 있다.


SBS 뉴스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가진 경찰이지만, 해당 사고 가해 여경은 사고 현장을 유유히 떠나기만 했다.


사고 사실 자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폐쇄회로(CC)TV 영상이 없었다면 완벽하게 잘못이 감춰졌을 수 있었다.


시민들은 죄의식이 없는 여경의 영상을 보고 분노를 표했다. 무엇보다 해당 여경이 피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는 태도에서 소름이 돋았다고 입을 모았다.


SBS 뉴스


누리꾼들은 여경이 차량 안을 들여다본 행동이 '블랙박스'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즉 여경이 블랙박스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다.


해당 여경은 SBS의 취재가 시작된 이후에서야 잘못을 시인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그는 경찰에 "주차된 승용차를 살짝 들이받은 뒤 살펴봤지만 피해가 없는 것으로 봐 차주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SBS 뉴스


하지만 피해 차량은 앞 범퍼가 긁힌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 재산'인 승용차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해당 경찰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며 사고는 보험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