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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치면 행운이 생긴다"…최근 한반도 하늘에 등장하고 있는 '해무리 무지개'

해무리는 햇빛이 대기 속 수증기에 비쳐서 태양 주변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사이트Instagram 'lee.hyunae'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대한민국 국민들은 입시, 직장, 학업 등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항상 바쁘게 살아간다.


이럴 때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가 필요한 법이다. 당신의 하늘에 '행운'이 떠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와 관련 최근 한반도 하늘을 중심으로 '해무리' 현상이 관측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ademoiselle.su'


해무리는 햇빛이 대기 속 수증기에 비쳐 태양 주변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기 속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띠'가 생기는 것인데, 둥근 원 모양이 '무지개' 빛을 띠는 게 특징이다.


흡사 우주를 연상케 하는 둥근 띠 모양의 무지개는 인생을 살면서 한 번 볼까 말까 한 장관으로 통한다.


따라서 해무리 현상은 '영원불멸', 혹은 영원불멸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을 상징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그 광경이 워낙 희귀해 "해무리를 본 사람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라는 말이 전해져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lee_sa_ya'


그런데 최근 이 해무리 현상이 한반도 내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실제 지난 6일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현충탑 하늘에 해무리 현상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 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해무리 현상이 관측돼 SNS를 통해 속속들이 인증샷이 올라왔다.


해무리가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무지개 진짜 예쁘다", "인증샷 남겼으니 행운이 오는 건가",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표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loeym_01'


한편 해무리 현상이 국내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는 앞서 지난해 4월 24일에도 나타났다.


당시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해무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