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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리는 날 '무면허'로 친구들 태우고 질주한 고등학생···"1명 사망·2명 중태"

전남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12분께 영암군 삼호읍 한 도로 3차선에서 박모(18) 군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무면허로 렌터카를 빌려 친구들을 태우고 질주한 고등학생.


결국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


7일 전남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12분께 영암군 삼호읍 한 도로 3차선에서 박모(18) 군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당시 차량에는 또래 남학생 4명과 여학생 1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이모(19) 군이 숨지고 다른 동승자 2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영암소방서


박군 등 2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박군은 지난 6일 지인 김모(20) 씨가 빌린 렌터카를 전달받아 타고 다녔다.


박군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박군이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경찰은 차량이 곡선 구간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영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경찰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박군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