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귀찮다고 머리 안 감고 모자 눌러 쓰면 두피 손상돼 '탈모' 온다

머리를 안 감은 채 모자를 쓰면 모발 속 노폐물이 두피에 흡수돼 탈모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시험 기간이나 늦잠을 잤을 때, 혹은 정말 귀찮을 때 머리는 감지 않고 모자만 눌러쓴 채 외출하는 사람이 많다.


모자는 기름지고 떡진 머리를 가려주지만 이러한 습관은 두피 건강에 아주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현대인 최악의 고질병, '탈모'를 부른다.


지난해 국민건강관리공단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은 무려 1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바람직한 모발 관리법과 탈모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트Naver TV 'ON STYLE 겟잇뷰티 2018'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머리를 감지 않고 모자를 쓰는 행위는 탈모를 부른다"고 경고한다.


모자를 쓰면 두피 온도가 올라가는데, 머리를 감지 않을 경우 두피에 남아있는 노폐물 찌꺼기가 두피 속으로 침투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꼭 머리를 감은 후에 모자를 쓰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4'


그렇다면 모자를 아예 안 쓰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까. 그것은 아니다.


자외선이 강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서 모자를 쓰는 게 좋다. 다만 머리에 딱 맞는 모자보다는 넉넉한 사이즈의 통풍 잘 되는 모자가 좋다고 한다.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탈모가 이미 젊은 세대에까지 널리 퍼졌다. 건강보험평가원에서 최근 발표한 조사자료에는 원형 탈모증 환자 16만 명 가운데 '2030'환자가 7만 명에 이르렀다.


"나는 20대라서", "우리 집안은 탈모가 없어서"라는 이유로 안심하지 말자.


관리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정수리도 조만간 빛나는 형광등(?)으로 변해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