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앞으로 1학기 종강까지 딱 '3주' 남았다"
월요일 아침, 천근만근 같은 눈꺼풀을 이기고 어렵게 일어난 당신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겠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월요일 아침, 천근만근 같은 눈꺼풀을 이기고 어렵게 일어난 당신.
그런 당신에게 그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겠다. 앞으로 당신은 3주 뒤 종강이다.
그동안 당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전쟁을 벌였다.
칫솔이 나를 닦는 것인지 내가 칫솔을 닦는 것인지 모를 몽롱한 상태에서 씻었고,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며 억지로 정신을 차렸다.
집 밖을 나서면 만원 버스,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에서 사람들에게 치였다.
학교에 도착하면 다리근육을 펌핑해주는 어마어마한 언덕을 올라 강의실로 향했고, 강의 시간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지식을 강제로 머릿속에 주입했다.
하지만 이제 이 모든 고생도 끝이 다가오고 있다.
종강일, 즉 방학까지는 앞으로 3만 204분, 초로 계산하면 181만 4,400초밖에 남지 않았다. 그 사이 기말고사라는 난관이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여태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조금만 더 힘내자. 집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종일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방학이 다가온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지 않은가. 앞으로 딱 3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