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야금 손톱 물어뜯는 친구 무조건 말려야 하는 이유 5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주위를 둘러보면 꼭 한명씩 습관적으로 손톱을 물어뜯는 친구가 있다.

여러 차례 그만 물어뜯으라고 조언해봐도 친구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가깝게 해왔을 습관을 하루아침에 고치기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습관은 단순히 겉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운이 좋지 않다면 손가락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손톱을 야금야금 씹고 있을 친구를 때려서라도 말려야 하는 이유다. 이외에도 이 습관을 버려야 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지금 당장 버려야 하는 이유 5가지를 소개한다.

1. 고통스러운 손톱 감염이 생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YouTube 'NailsByEmma', (우) 온라인 커뮤니티

손톱 주변에 살이 까슬까슬하게 일어나는 거스러미(피부 껍질)가 생기면 누구나(?) 한 번쯤 괜히 뜯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런 행동은 자칫 감염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거스러미가 일어나 있는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겨,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 손발톱주위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손발톱주위염은 손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감염이 심하면 손톱이 빠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스러미가 생기면 손으로 뜯기 보다는 깨끗한 손톱깎이나 가위를 이용해 껍질이 일어나 있는 부분만 말끔하게 잘라내야 한다. 자른 후에는 소독을 한 뒤 보습제를 바르면 좋다.

2.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egan Lynne Ferrero

손톱에는 여러 종류의 세균이 득실거린다. 손톱을 씹어 먹게 되면 때를 비롯한 각종 세균을 직접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위험 약물을 만졌다거나, 더러운 것을 만졌다면 그 위험성은 특히나 높아진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감기를 비롯한 잔병치레의 주범이기도 하다.

아무리 손을 자주 씻는다고 하더라도 손톱에 남아 있는 세균은 쉽게 씻겨내려가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입과 손을 멀리 떼어놓는 편이 가장 좋다.

3. 거스러미와 내향성 손톱이 발생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거스러미와 내향성 손톱을 유발한다. 거스러미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손톱이 가지런하게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손톱이 피부밑으로 자라 내향성 손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거스러미도 보다 더 크게 자라난다. 이 때문에 손발톱주위염에 더욱 취약해진다.

문제는 한 번 울퉁불퉁하게 자라난 손톱은 쉽게 복구가 안 된다는 것이다. 손톱을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하려면 보습을 철저하게 해주고, 영양제를 섭취하는 등의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

4. 독소를 섭취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nstagram 'aulii_manawa'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은 누리꾼이라면 당장 손톱을 입에서 떼어내야 한다. 매니큐어에는 결코 먹어서는 안 될 화학물질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화학물질 속 독소는 체내에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따로 약을 먹지 않고는 배출되지 않는 독소도 있다.

기껏 해놓은 네일이 깨져 미관상 더 보기 안 좋다는 점 역시 이 습관을 당장 버려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5. 아름다운 얼굴을 망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davidwolfe

손톱의 경도(단단함)는 다른 뼈에 비해 무른 편이다. 하지만 절대 말랑말랑한 건 아니다.

지속적으로 치아를 활용해 씹게 된다면 자칫 치아가 깨지거나 갈라질 우려가 있다. 또한 부정교합을 유발해 얼굴의 균형을 망가뜨린다.

특히 손을 통해 입에 들어가는 세균은 잇몸을 자극하고 감염시켜 구취를 나게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