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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혈액형 'O형'의 피를 가장 좋아한다"

혈액형 중 O형이 모기에 가장 많이 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Everyday Health and David Wolf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여름나기를 더욱더 힘겹게 만드는 모기는 의외로 까다로운 식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다수의 전문가는 모기도 뚜렷한 취향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모기가 좋아하는 특별한 피 맛이 따로 있다는 주장이다.


피 맛은 주로 혈액형에 따라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충 방제기술연구소의 시라이 요시카즈 박사의 연구팀에 따르면 혈액형이 O형일수록 모기에 유독 더 많이 물리는 경향을 보인다.


이 연구에서 O형은 10명 중 8명꼴로 모기에 물렸다. B형(56.9%)과 AB형(48.0%), A형(45.3%)보다 월등히 많이 모기에 물린 것이다.


인사이트yummymummyclub


모기는 또 혈액형과는 별개로 온도나 냄새에도 쉽게 반응한다.


날숨인 이산화탄소와 땀 속의 젖산이 가진 특유의 쉰내를 좋아한다. 모기가 가까이 있다면 가급적 운동을 멈추고, 숨을 고르게 내쉬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운동을 할수록 높아지는 체온 역시 모기가 더 쉽게 달라붙을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다.


모기는 색맹이지만 채도나 명도는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은색을 비롯한 짙은 색에 더 쉽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연구팀은 모기에 물렸다면 가급적 뜨거운 물에 담가놓고 온찜질을 하라고 조언했다. 모기의 침 성분은 포름산인데, 40~50도의 열을 가하면 변성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40도 내외의 열을 오랫동안 직접 쬐면 발산하던 열이 피부 주위에 뭉치기 시작해 저온 화상에 입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모기가 문 곳에 십자가를 만들거나, 손바닥으로 때리는 행동은 일시적인 효과만 줄 뿐 증상은 호전되지 않는다. 침을 바르는 것 또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