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 남자 10명 중 5명은 전 여자친구의 전화번호 '한 달' 뒤에 지운다"
미혼 남성 45.2%가 '이별 후 상대의 연락처를 한 달 정도 가진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매일 통화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사랑을 할 땐 그 사람밖에 없는 것처럼 뜨겁게 마음을 표현한다.
그렇게 하루 종일 연락하며 핸드폰을 손에서 떼놓지 않았던 이들. 그런 커플들도 헤어짐을 선택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헤어진 이들은 연인과 결별 후 연락처를 얼마간 저장해두고 있을까.
사소하지만 은근히 궁금하고, 상대방이 신경 쓰였던 연락처 저장·삭제에 대한 이야기에 관해 흥미로운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562명(남성 272명, 여성 2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45.2%, 즉 남성 10명 중 5명은 이별 후 상대의 연락처를 한 달 정도 가진다고 답했다.
이어 한 달 이상은 34.6%, 일주일은 15.1%, 이별 후 바로 삭제는 5.1% 순으로 답했다.
이에 반해 여성들은 '일주일'이라는 기간이 37.2%의 높은 답변율을 보였다.
이어 헤어진 후 바로 삭제한다는 여성이 26.2%로 뒤를 이으며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헤어진 애인에게 미련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여성들은 한 달 정도 가진다는 사람이 23.1%, 한 달 이상 가지고 있는다는 사람이 6.9%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별 후 가장 먼저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남성 절반(53.3%)이 술을 마신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절반(52.4%)은 SNS 사진을 변경한다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