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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놀아주면 삐친다!"...입대하면 무조건 만나는 '사이코' 선임병 유형 5

군대에서 꼭 한 명 쯤은 있다는 '싸이코' 선임을 유형 별로 정리해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한의 건아'라면 한 번씩 갔다 와야 하는 군대. 이런저런 남성이 모두 모여드는 곳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려운 병사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 이상한 병사가 선임병일 경우다. 따뜻하게 잘 챙겨주는 선임도 있지만, 정말 악랄하기 그지없는 '나쁜' 선임도 있다.


해결책은 그저 가까이 지내지 않는 것뿐이다.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는 '부조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미리 이상한 선임의 유형을 파악해두면 평범한 군 생활을 하는 데 더욱 수월할 것이다. 군대에 가면 꼭 있는 선임 유형 5가지를 소개한다.


1. "여자 소개 좀 시켜줘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첫째로 후임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달라고 하는 선임이다.


대부분은 장난에 가깝지만 일부 선임은 정말 진지하게 '여소'를 요구한다.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는 후임을 '처남'이라고 능글맞게 부르며 장난을 빙자한 강압을 행사하기도 한다.


계급이 낮을수록 이런 터무니없는 부탁은 더욱 거절하기 어렵다. 애써 거절하더라도 '찌질한' 보복이 뒤따른다.


문제는 이 진상짓이 신고를 하기에는 또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런 선임을 만나게 된다면 무조건 피하는 게 답이라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2. "어이~날도 좋은데 헬스하러 갈래?"


인사이트Instagram 'kjk76'


운동은 아주 건전하다고 할 수 있는 취미 중 하나다. 하지만 강요를 받아서 하는 것이라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헬스광' 선임은 시도 때도 없이 후임에게 운동을 강요한다. 이 때문에 많은 후임이 여자친구에게 전화도 해야 하고 휴대폰도 봐야 하는 개인 정비 시간에 무거운 '고철 덩어리'를 든다.


헬스광 선임은 운동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일과가 끝나면 후임을 데리고 체력단련실로 향한다. 그러고는 쉴 새 없이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을 운동법에 대해 떠들기 시작한다.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잠깐이라도 보이면 자비 없는 트레이닝이 시작된다. 운동을 평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면 무조건 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3. "술 마시자~"


인사이트YouTube 'CJ ENM'


평상시에는 아무 문제 없는 선임이지만,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선임이 있다. 바로 '일탈충' 선임이다.


이 유형의 선임에는 주로 '에이스'가 많다. 항상 시키는 것을 곧잘 할 뿐만 아니라 리더십이 좋아 부대를 잘 이끌기도 한다.


그러나 자의식이 과하게 억눌린 탓일까, 가끔 무모한 일탈을 벌여 논란을 빚기도 한다.


부대에서는 절대 금지된 음주를 한다거나, 몰래 휴대폰을 반납하지 않고 쓰는 등의 문제가 대표적이다. 위험한 행동을 계속 보게 되면 혹여 따라 하거나 같이 할 수도 있으니 멀리할 필요가 있다.


4. "오늘 빨래 상태가 왜 이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후임 간 뒷담화에 '싸이코'라는 별칭으로 자주 등장하는 선임이 있다면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 그가 바로 악질 중의 악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싸이코라고 불리는 선임의 특징은 게으른 건 물론, 부조리란 부조리는 모두 다 한다는 것이다. 세탁 심부름은 기본, 무엇 하나 직접 하지 않고 후임의 손을 빌린다.


무엇보다 이런 선임은 기분파인 경우가 많아 그날 그날 기분까지 살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혹여 이런 선임이 있다면 되도록 멀리서 지켜보다 빠른 시일 내로 신고하는 걸 추천한다.


5. "안 놀아주면 삐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모든 부대에는 꼭 한 명씩 '아이' 같은 선임이 있다. 아이 같다고 해서 순수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기분파에다 장난기가 심하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제멋대로 하기를 좋아한다. 특히 이런 선임은 종종 유치하고 소심한 면모가 있어 온갖 짜증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종종 세심하게 챙겨주기도 하지만, 이것도 그저 기분이 좋아서 하는 기행에 가깝다. 가까이 하다 보면 "차라리 때리는 선임이 낫다"는 말까지 나올 만큼 군 생활을 힘들게 하는 선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