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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지 1분 만에 나왔어요"···'겨땀 폭발' 여름에도 포기 못 하는 한국 대표 패스트푸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든든하고 맛있는 국밥을 놓칠 수 없다는 '국밥 러버'들이 등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뻘뻘 흐르는 무더운 여름, 이런 날에도 국밥 집에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다.


더운 날씨에 더운 요리를 먹는 것,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국밥 러버'들이 계속해서 국밥을 찾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패스트푸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국에서 진정한 패스트푸드는 '국밥' 아니냐"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앉은지 1분 만에 음식이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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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밥집에 들어서면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한다. 종종 성격이 급한 이들은 식당에 들어서면서 "이모 국밥 하나요"라는 멘트를 외치기도 한다.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들이 나오고, 그 뒤를 이어 바로 국밥과 공깃밥이 나온다.


미리 만들어둔 육수와 삶아둔 고기를 넣고, 다진 양념을 넣으면 끝이기 때문에 10여 분이 걸리는 햄버거보다 조리 시간이 빠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국밥은 널리 알려진 패스트푸드 '햄버거'보다 더 빠르고 건강하면서 든든하다는 누리꾼들의 공감, 찬양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아낌없이 썰어 넣은 수육과 순대, 깔끔한 육수, 상큼한 깍두기가 환상적인 조합을 자아내며 국밥은 학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시원한 요구르트로 입가심을 하면 '천국'을 맛볼 수 있다는 후문이다.


겨울에는 따스하고 깊은 육수 맛으로 국밥집을 찾았다면, 여름에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에 꾸준히 국밥을 찾게 된다.


언제 먹어도 매력적이고 든든한 우리나라의 패스트푸드, 오늘 저녁은 국밥 한 그릇 하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