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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팔도 다가본 ‘식객’ 허영만 작가의 추천 맛집 6

수많은 음식들을 맛본 허영만 작가가 ‘식객’ 만화책에 그려넣을 정도로 좋아했던 전국 맛집 6곳을 소개한다.

via 한육감 /Facebook

 

마치 음식이 내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던 만화, '식객'.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식객'의 비결은 바로 작가 허영만의 생생한 경험에 있을 것이다.

 

허 작가는 진정한 맛을 찾기 위해 전국팔도 안 가본 곳이 없다고 한다. 수많은 음식들을 맛본 허 작가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게는 과연 어디일까.

 

'식객' 만화책에 그려넣을 정도로 허 작가의 마음에 쏙 든 전국 맛집 6곳을 소개한다.

 

1. 서울 중구 '하동관'

 


 

via 하동관 홈페이지

 

곰탕 전문점인 하동관은 1964년 오픈 이래 쭉 대를 이어오며 변함없는 맛을 자랑한다. 

 

우리가 알던 뽀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의 곰탕이며, 입에서 사르륵 녹는 소고기가 함께 들어있다.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전부인데도 어느새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되는 마성의 곰탕집이다.

 

곰탕 1만2천원, 수육 300g 5만원.

 

2. 서울 송파구 '봉피양'

 

via 봉피양 홈페이지

 

'식객' 속 냉면 장인인 김태원 조리사가 만드는 곳으로 최근 tvN '수요미식회'에서 평양냉면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본래 벽제갈비로 유명했지만 냉면이 입소문을 타며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아예 지점을 따로 냈다고 한다. 꼬들꼬들한 면발과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냉면 1만2천원, 돼지본갈비 1만9천원.

 

3. 서울 종로구 '봉우리 한정식'

 

via haeah_kim /Instagram

 

봉우리 한정식은 대한민국을 넘어 무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30'에 꼽힐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김치명인 이하연 선생이 1997년에 설립해 최고급 한정식당으로 자리잡았다.

 

모든 자리가 룸으로 되어있어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음식 하나하나가 뛰어난 맛을 자랑해 먹고 또 먹고 싶은 맘이 들 정도다.

 

한정식 코스 3만5천~12만원, 런치코스 3만~3만8천원.

 

4. 경남 거제시 '양지바위횟집'

 

via geng176 /Instagram

 

멸치회와 멸치찌개로 유명한 곳.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무친 멸치회는 멸치의 부드러움과 미나리의 향긋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사이즈 대비 푸짐한 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들깨가루가 올라간 멸치찌개 역시 밥 한 숟갈에 김이나 야채를 싸서 먹는 맛이 일품이다. 늘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만 예약이 안되므로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

 

멸치회 3만~5만원, 멸치찌개 1인 1만원.

 

5. 서울 종로구 '한육감'

 

via 한육감 /Facebook

 

맛도 분위기도 좋기로 소문난 한육감은 참누렁소 고기를 사용해 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코스메뉴를 시킬 경우 다양한 고기와 함께 후식으로 수제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제공된다. 환상의 마블링은 물론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고기 맛에 반하지 않곤 못 베길 것이다.

 

코스 메뉴 6만5천~8만5천원, 한우 1인분 3만5천~5만3천원.

 

6. 제주 제주시 '감초식당'

 

via sinuuuuuuuuk /Instagram

 

순대국 가게들이 밀집된 가운데 유난히 사람이 바글대는 곳이 있다. 바로 상가 안쪽 깊숙이 자리한 감초식당.

 

메뉴라곤 순대밖에 없지만 그만큼 오랜 세월 내공(?)이 쌓인 가게라 할 수 있다.

 

진하고 깊은 국물 안에 속이 알찬 순대가 가득 들어있어 푸짐한 한끼 식사로 제격이다.

 

순대국밥 6천원, 순대볶음 1만8천원.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