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 작년보다 '한 달' 이상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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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써부터 올 한해 여름나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얼굴 피부를 잔뜩 망가지게 해 노화를 부르는 '폭염+강한 자외선'이 길게 이어질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지난 15일 광주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008년 6월 폭염 특보(주의보 및 경보) 제도를 시행한 뒤 가장 빠른 시기에 발효된 것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풍암동의 기온은 33.1도까지 치솟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동안 가장 이른 주의보는 2016년 5월 19일이었다. 당시 경기 동북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바 있다.


지난해는 6월 말부터 폭염이 시작됐는데 올해는 무려 한 달이 나 빠르다. 


때 이른 더위는 오늘(17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국의 평균기온은 20도 중반대를 넘어섰다.


오전 10시 30분 경남 양산시와 경북 경주의 수은주는 이미 27.5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제주는 26.2도, 광주 26.1도, 대전 25.7도, 서울 25.6도, 대구 25.5도, 인천 25.2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8도를 기록했다. 전국의 평년(1981∼2010년 평균) 낮 최고기온이 21~25도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더위가 얼마나 빨리 찾아왔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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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더위는 따뜻한 남 풍류가 계속해서 유입되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아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예고된 18일을 기점으로 더위가 잠시 한풀 꺾일 예정이다. 그러나 한 주가 시작되는 19일 기온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무더위가 이어지자 많은 누리꾼이 걱정 섞인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 벌써부터 더워지면 지난해보다 더 더워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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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일에는 강원 홍천군의 기온이 41.0도까지 올라 기상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도 같은 날 기온이 39.6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올여름 폭염이 지난해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지난해만큼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여름과 폭염 일수는 비슷할 수 있지만, 40도까지 올라가는 일은 지난해보다 적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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