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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제발 30분 전에 깨우지마ㅠ"···딸들이 엄마한테 한번쯤은 해봤을 말들

딸들이라면 누구나 격하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공감할 엄마한테 해본 잔소리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너희 엄마도 그래?"


친구들과 대화 중 이 말을 한 번쯤 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친구들을 보면서 '모든 엄마는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 엄마라면, 그리고 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들에게 꼭 한 번쯤은 해봤을 딸들의 멘트를 모아놓은 글에 누리꾼들이 격한 공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딸들이 공감 안 할 수가 없는 엄마를 향한 딸들의 애정 어린 잔소리 4가지다.


"엄마 프사에 있는 꽃 사진 좀 바꿔"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엄마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계절별로 바뀐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받은 카네이션,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동백꽃.


엄마랑 카톡을 하다 보면 딸들은 "내가 엄마랑 카톡을 하는 건지 꽃이랑 카톡을 하는 건지 헷갈린다"고 토로한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 좀 버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엄마들은 꼭 유통기한 일주일이 넘게 지난 음식도 먹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다 시들어 가는 채소는 요리 재료로 사용하면 되고, 유제품은 한 달을 넘겨도 괜찮으며 얼려놓은 음식은 절대 상하지 않다고 믿는다.


만약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버리려고 하면 "먹어도 안 죽는데 왜 버리냐"며 짜증을 낸다.


"아 뭐야. 시간 아직 안됐잖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만약 오전 7시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춰 두고 잔다면 엄마는 무조건 30분 정도 앞당겨 꼭 오전 6시 30분에 잠을 깨운다.


내가 못 일어날까 봐 걱정돼서 더 일찍 깨우는 엄마의 마음은 격하게 공감된다.


하지만 30분간의 꿀같은 숙면 시간을 놓쳐 뭔가 손해 본 것처럼 느껴진다.


"나만 주지 말고 엄마도 고기 좀 먹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나가면 딸들이 꼭 한 번씩 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


자연스럽게 집게를 들고 고기를 굽는 엄마들은 꼭 자식들에게 먼저 먹으라며 고기를 배분한다.


자신의 그릇엔 고기 한 점이 있을까 말까 한데 다른 가족들의 그릇엔 산처럼 고기를 쌓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