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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청년 살해한 '강서 PC방 살인마' 김성수에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김성수는 사회와 격리가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구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스물한 살 청년의 얼굴을 칼로 80회 찔러 살해한 '강서 PC방 살인마' 감성수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김성수(30)에 대한 결심공판을 심리했다.


이날 결심공판 심리에서 검찰은 "김성수에게 사형을 선고해주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이어 "김성수는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했음에도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이 높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TBC


김성수가 사건을 저지른 뒤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을 노리려 했다는 점도 구형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또한 '살인 공범'을 적용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에도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했던 동생 김모(28)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성수는 구형을 들은 뒤 최후 변론에서 가족과 동생을 언급했다. 그는 "30년 동안 저를 키워준 어머니께 잘해드린 게 없어 죄송하다"면서 "죗값을 마땅히 치르고 개과천선하는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에게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 자책하지 말고 잘 이겨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성수와 그 동생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6월) 4일 열린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김성수는 지난 10월 14일 오전 8시 8분께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1) 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동생은 김성수가 흉기를 휘두르기 전 신씨와 몸싸움을 벌일 때, 신씨 허리를 양손으로 잡아당긴 혐의를 받는다.


국민들은 김성수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했으며,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은 약 119만명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