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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학생 한달 평균 술 10번 마셨는데 요즘 대학생 5회만 마신다"

10년 전 대학생보다 요즘 대학생의 한 달 평균 음주량이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열일곱'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요즘 대학생들이 10년 전 대학생들보다 술을 절반가량 적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4월 9일부터 같은 달 16일까지 대학생들의 음주 문화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현재 대학생인 만 19세부터 28세까지 남녀 400명과 만 29세부터 38세까지의 대학졸업자 남녀 400명이다.


조사 결과 10년 전 대학생들은 월평균 10.6회 음주를, 현재 대학생들은 월평균 5.39회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에 한 번꼴로 마시던 술이 일주일에 1~2번꼴로 적어진 수치다.


1회 음주량은 과거 대학생의 경우 소주 9.6잔, 맥주 3.2잔, 현재 대학생들은 소주 7.3잔, 맥주 2.7잔으로 나타났다.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양 또한 과거보다 훨씬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합시다 시즌2'


몸을 못 가눌 때까지 술을 마신 경험도 현재 대학생(32.8%)이 과거 대학생(56.8%)보다 적었다.


이는 대학 술자리 문화가 '강요'보다는 '존중'으로 변화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술자리에서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있었냐'고 묻는 말에 10년 전 대학생 41.8%가 '매우 많았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 대학생들에게서는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많았다'는 답이 11.8%에 그쳤다. 또 현재 대학생 57%가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없다'고도 응답했다.


설문은 디아지오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공동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 '대학가 음주문화 10년 변천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