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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바퀴' 바로 위 좌석에 앉았던 여학생이 가장 심하게 다친 이유

지난 13일 청주시청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내버스 바퀴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청주  13일 오후 12시 50분께 청주시청 앞 정류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바퀴가 터졌다.


뒷바퀴 중 안쪽바퀴가 폭발하면서 시내버스 내부 구조물이 뜯겨 나갔고, 맞은편 유리창도 완전히 깨졌다.


해당 사고로 승객 17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청주 성모병원과 한국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뉴스1


이 중 청주 모 여자고등학교 여학생 1명이 다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내버스 바퀴가 터져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폭발력이 큰 만큼 부상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았다.


인사이트SBS '뉴스 8'


앞서 2013년 SBS '뉴스 8'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천연 가스통이 버스 위에 달린 저상 버스가 아닌 일반 버스는 차체 아랫부분에 가스통이 설치돼 있을 때 바퀴가 터질 확률이 높았다.


가스통이 뒷바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보니 통풍이 잘 안 되고, 열이 잘 빠지지 않는 구조인 점이 한몫했다.


또한 같은 뒷바퀴라도 바람을 쐬는 바깥쪽 바퀴보다 안쪽 바퀴의 온도가 3배가량 높았다. 


이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저상버스를 많이 도입했지만, 여전히 가스통이 차체 아래에 달린 일반 버스도 많아 위험 요소는 여전한 상황이다.


인사이트SBS '뉴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