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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 중 4가지에 동의하면 "전공 때문에 '휴학·자퇴'하고 싶다"는 증거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10명 중 6명이 전공 때문에 '휴학·자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학생들은 지옥과도 같던 중간고사가 끝나면 각종 과제와 조별 모임에 시달리게 된다.


부푼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학생들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휴학할까", "자퇴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커진다.


특히 대학교 2학년들에게는 이런 현상이 자주, 그리고 많이 나타나 '대2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진로, 전공에 대한 회의감과 취업에 대한 불안 등으로 생기는 '대2병'.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이 병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프로듀사'


지난달 24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4,1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 중 64.6%가 스스로 '대2병'에 걸렸다고 답했다.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진로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 당신은 어떠한가.


간단하게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질문 10가지를 준비했다. 이 중 4가지에 동의하면 '대2병'에 걸렸다는 의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1. 전과, 휴학, 편입, 자퇴 등을 생각해본 적 있다.


2. 전공과 맞는지, 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3. '헬조선', '흙수저'라는 말에 격하게 동의해본 경험이 있다.


4. 다들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아 불안하지만, 의욕은 없다.


5. SNS를 하면서 반응이 없으며 내 존재감에 회의감이 든다.


인사이트YouTube '플레이리스트'


6. 뭘 해도 '노잼'으로 느껴진다.


7. 주위 사람들과 스펙을 비교하며 자괴감에 빠진 적 있다.


8. 쉬는 날이면 하루 종일 잠만 잔다.


9. 중·고등학생을 보면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10.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여기에 4가지 이상 동의했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다시 말하자면 혼자 가지고 있는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다. 본인의 감정에 직면해 알맞은 해결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