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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서 트럼프 만나기전 '당간부' 비밀리에 불러 모은 김정은이 한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간부를 비밀리에 불러놓고 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떠한 광풍이 불어와도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김정은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2일 조선일보는 미국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인권 토론회에서 한 단체 대표의 말을 빌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말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지난달(4월) 30일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김정은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전 당 간부를 비밀리에 불러 모아 한 강연에서 '우리가 힘들게 만든 핵은 끝까지 지킨다'고 했다"라고 발언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나 김 대표는 이 발언을 어떤 채널을 통해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핵 포기'가 있어야만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푼다는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와는 들어맞지 않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다만 해당 발언은 북한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인물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다소간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이 당 간부를 불러 놓고 한 '비밀 강연'에 참여할 정도면 꽤 놓은 직위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아 국가정보원이 조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