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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이를 꼭 먹어야 하는 '오이데이'입니다

5월 2일인 오늘은 오이 극혐러들에겐 그 어떤 날보다 곤혹스러운 하루가 될 오이데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오이 극혐러들에겐 오늘이 그 어떤 날보다 곤혹스러운 하루가 될 수도 있겠다.


5월 2일인 오늘은 채소 '오이'의 날이기 때문이다.


'오이데이'는 5월 2일을 숫자로 쓰면 52(오이)가 된다는 데서 비롯된 말이라고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지만, 오이 극혐러들에겐 연인들의 날로 불리는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보다 더 싫은 날로 일컬어진다.


오이는 수분이 많고 비타민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와 갈증 해소에 특효라고 알려졌지만 오이 극혐러들에겐 꼴 보기 싫은 존재일 뿐이다.


이들이 오이를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오이 특유의 향과 맛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이러버들에겐 청량한 맛, 시원한 향이 오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지만, 오이 극혐러들은 오이가 쌉쌀한 맛과 비릿한 향을 가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활동할 정도니 오이에 대한 거부감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오이 극혐러들은 오이데이를 맞아 역시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진짜 이런 날 왜 생기는 거냐", "오늘 잠들었다가 내일 일어나면 되는 거냐", "오이데이는 없어져야 한다"라며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