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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쌓여있던 '비밀의 정원' 성락원, 200년 만에 공개됐다

서울시는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전통정원인 성락원을 오는 6월 11일까지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인구 천만의 북적북적한 서울이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도심 속 평화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성락원이다.


지난 23일 서울시는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전통정원인 성락원을 이날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서울 북한산 아래에 1만6000㎡ 규모로 위치한 성락원은 전남 담양 소쇄원, 전남 완도 부용동과 함께 한국의 3대 정원으로 꼽힌다.


인사이트뉴스1


3대 정원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성락원은 이름에서부터 '아름다움'을 내포할 만큼 특별하다.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바위와 연못 같은 지형을 최대한 살려 자연 본연의 미(美)를 극대화했다.


조선 시대 정원이 가지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로 정취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장에 딸린 정원으로서 문화재적 가치도 남다르다.


인사이트뉴스1


그간 사유지로서 '200년' 동안 출입이 제한돼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이번 깜짝 공개로 그 풍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게됐다.


성락원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시간대별 2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월·화·토요일 주 3일만 개방되니 이용에 참고해 보자.


이번 주말, '힐링'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성락원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