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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연 "국민 혈세 지원받는 성매매 여성 43명 중 29명은 '자활훈련' 안 한다"

홍준연 구의원이 국민 혈세를 지원받는 성매매 여성 중 대다수가 '자활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태경 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43명의 성매매 여성이 국민 혈세로 생계비와 주거비를 받는데, 자활 훈련을 받는 사람은 14명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종 제명 처리된 홍준연 대구 중구 의원은 '성매매 피해 여성 자활 지원 조례안'이 여러 곳에 허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태경TV'에 홍준연 구의원을 만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홍 구의원은 성매매 여성에게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명백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태경 TV'


홍 구의원은 먼저 대구 중구청장에게 성매매 피해 여성을 어떻게 규정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를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구청장은 내게 '자활 지원금'을 받는 이는 성매매 피해 여성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면서 "마약을 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두루뭉술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홍 구의원은 대상자 43명 중 '자활 훈련'을 받는 사람은 14명뿐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훈련은 받지 않고 주거비(70만원), 생계비(100만원)만 받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들은 하태경 의원은 "자활 훈련 없이 퍼주기만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러 단체가 생떼를 부리고 있는데, 법은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홍 구의원은 "2천만원을 지원 받은 성매매 여성이 다시 성매매를 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한 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홍 구의원은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했다. 윤리심판원은 3월 25일 홍 구의원을 최종 제명 처리했다.


제명 결정은 3월 25일에 했지만, 통보는 '강원 산불'로 온 나라가 시끄러울 때 이뤄져 일부러 감추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