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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여대생이 목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귀가하는 여대생을 살해하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부산에서 귀가하던 여대생이 주차된 차량 아래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에 사는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강도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7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세탁소 옆 골목에 여대생 A(21) 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아래였으며, 발견 당시 A씨는 사망한지 3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한 남성이 귀가 중인 A씨를 뒤따라가다가 갑자기 목을 조르는 장면을 확인했다.


범행 시각은 A씨가 발견되기 약 3시간 전인 오전 4시 16분으로 나타났다.


해당 CCTV에는 남성이 범행 후 A씨의 시신을 차량 아래에 유기하고, 핸드백을 가지고 달아나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주택에 사는 이웃 주민 B(25)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체포 당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강도 살인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강도 범행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