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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뒤이을 주력 제품 찾느라 고민에 빠진 해태제과

신정훈 해태제과 사장이 '허니버터칩' 출시 이후 수년째 회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지 못해 최근 3년 사이 회사 매출이 하락세를 보인다.

인사이트(좌)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우) 사진 제공 = 해태제과


해태제과, '제2의 허니버터칩' 없어 3년 새 매출 하락세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허니버터칩'으로 한때 국내 제과 업계를 긴장시켰던 해태제과가 수년째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18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의 최근 3년 사이 매출이 지난 2016년부터 하락세를 보인다.


해태제과의 매출은 지난 2016년 7928억 3300만원, 2017년 7603억 7200만원, 2018년 7253억 8100만원 등 약 8.5% 감소했다.


다수 식품 업계 관계자는 해태제과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이 지난 2014년 출시한 허니버터칩을 뒤이을 차세대 주력 제품이 없어서라고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내년 3월 임기 만료 앞둔 신 사장 어깨 무거울 것"


이에 따라 이들은 현재 대표직에 있는 신정훈 해태제과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졌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신 사장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사위다. 지난 2005년 윤 회장이 해태제과를 인수한 후 자회사 해태제과식품을 사위에게 경영을 하도록 맡겼다.


신 사장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식품업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 그가 대표직에 오를 당시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얼마 후 신 사장은 지난 2008년 해태제과의 일부 제품에서 독성물질 멜라민이 검출됐을 때 비상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위기를 잘 넘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태제과, 4년 8개월 동안 허니버터칩 이을 만한 제품 부재 


또 지난 2014년에는 '허니버터칩'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는 기록을 남기며 본인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어깨가 무거울 신 사장. 과연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본인의 경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