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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영롱한 '파스텔톤'으로 밤하늘 수놓을 '핑크문' 뜬다

봄 색깔 담은 '핑크문'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인사이트Stephen Johnso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는 19일 파스텔톤의 '핑크문'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핑크문'이 떠오른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19일에 어두운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혀줄 '핑크빛' 달이 뜬 장엄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핑크문'은 달이 지평선 근처에 있을 때 많은 공기 입자들을 거치면서 파장이 짧은 푸른색 계통의 빛은 흩어지고, 붉은색 계통의 빛만 눈에 들어와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사이트Peter Macdiarmid


핑크문이 본격적인 보름달 형태로 나타나는 시각은 나라별, 도시별로 다르다.


로스앤젤레스 오전 4시 12분, 시카고 오전 6시 12분, 뉴욕 오전 7시 12분, 런던 오후 12시 12분, 파리 오후 1시 12분,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는 오후 1시경, 동부유럽에서는 오후 2시경부터 핑크문이 절정에 이른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오후 4시경부터 핑크문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와 비슷한 시간대에 한국에서도 핑크문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핑크문'은 지구 반대편의 태양과 정확하게 반대편에 위치할 때 빛깔이 가장 선명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완연한 핑크빛을 바라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인사이트Andrew Sharpe


이렇듯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핑크문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미리 밖에서 최고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장소를 탐색해야 한다.


광학 줌이 있는 좋은 카메라를 삼각대에 미리 설치해 놓은 뒤 최적의 시기를 기다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진작가 데이비드 노턴(David Norton)는 "풍경 사진에서 달을 아름답게 부각시키는 방법은 달빛과 하늘의 황혼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이 총 13번 있다. 따라서 이번주 금요일에 핑크문을 보지 못하더라도 또 다른 기회가 있는 셈이니 아쉬워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