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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사냥한 토끼 순식간에 독수리한테 뺏기고 '시무룩'해진 아기 여우

여우가 자신이 사냥한 토끼를 독수리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인사이트Instagram 'wonderful.world.pic'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늘 저녁은 너로 정했다"


힘들게 사냥에 성공한 아기 여우는 든든한 저녁 한 끼를 기대하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여우가 토끼 사냥에 성공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영악한 독수리 한 마리가 재빠르게 여우를 향해 날아들었다.


아기 여우는 입에 문 토끼를 뺏기지 않기 위해 몸이 하늘로 붕 뜬 순간에도 끝까지 먹이를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땅 위를 뛰어다니는 여우가 하늘을 나는 독수리를 이길 수는 없었다.


인사이트Instagram 'wonderful.world.pic'


끝내 어렵게 구한 사냥감을 독수리에게 빼앗겨버린 여우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허망하게 먼 산을 응시해야 했다.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계정 'wonderful.world.pic'에는 토끼 한 마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여우와 독수리의 사진이 올라왔다.


산후안섬(San Juan Island) 국립역사공원에서 목격된 이 광경은 단 8초 동안 일어났다.


당시 여우는 자신의 사냥감을 노리고 갑자기 등장한 독수리에게 먹이를 뺏기지 않으려 온 힘을 다해 방어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onderful.world.pic'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계속되던 가운데, 하늘 높이 날아오른 독수리 때문에 여우는 공중으로 20피트가량 날아오르기도 했다. 


꼼짝없이 공중부양을 하게 된 여우는 계속해서 발버둥을 치며 버텼으나, 결국 독수리에게 토끼를 뺏긴 채 땅으로 추락해버렸다. 

 

허망하게 날아가는 독수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여우의 모습에는 처량함이 가득 묻어났다.

 

결국 저녁을 쫄쫄 굶게 된 여우는 촉촉해진 눈빛으로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자연의 법칙에 무릎 꿇고 만 여우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며 새로운 먹이를 구했길 빌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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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wonderful.world.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