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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두개골 관통한 '철근' 말끔하게 제거해 목숨 구해준 의사

건설 현장에서 추락해 두개골에 철근이 관통당한 남성이 수술 후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인사이트India Photo Agenc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머리에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태연한 남성은 수술 또한 아무 탈 없이 견뎌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철근에 머리가 꿰뚫린 남성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도 발라갯 출신의 21세 남성 산자이 바헤(Sanjay Bahe)는 최근 건설 현장에서 추락해 머리에 철근이 관통당하는 사고를 겪었다.


그런데 산자이를 구하러 간 동료들은 곧 사고보다 더욱더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하게 됐다.


인사이트India Photo Agency


바로 산자이가 철근이 꽂힌 채로도 의식을 잃지 안았던 것이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산자이는 비교적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며 수술이 진행되기만을 기다렸다.


이후 의료진은 약 90분에 걸쳐 산자이의 머리에 박혀 있는 철근을 제거했다.


다행히 산자이는 수술 도중 주변 부위에서 별다른 출혈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어떠한 합병증도 일으키지 않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India Photo Agency


산자이의 수술을 맡은 프라모드(Pramod) 박사는 "철근은 산자이의 오른쪽 측두엽을 정면을 관통했다"며 "주변 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자이는 수술을 잘 견뎠으며 추가적인 감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며 "매우 놀라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머리 부상에서 살아남은 '행운의 주인공'은 산자이 외에도 몇몇 사례가 존재한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는 두개골에서 치아 부근까지 쇠 막대기가 박힌 남성이 치명상을 피해 무사히 목숨을 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