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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고 일어나도 매일 피곤한 이유는 당신이 살쪄서다"

주말 동안 푹 쉬고, 잠도 많이 잔 것 같지만 여전히 피곤하다고 느낀다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주말 동안 푹 쉬고, 잠도 많이 잔 것 같지만 여전히 피곤하다고 느낀다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당신이 자도 자도 피곤한 이유가 '살' 때문일 수도 있다.


최근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심장의학과 교수 케리 스튜어트(Kerry Stewart)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중에 따라 수면의 질이 결정된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진은 성인남녀 77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 모두 2형 당뇨병 또는 당뇨 전 단계를 진단받은 상태였다. 또 모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연구진은 한 그룹에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또 다른 그룹에는 다이어트 식이요법을 제공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BMI)와 복부 지방 변화를 측정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참가자들은 실험 기간 동안 수면의 질을 조사하는 질문에 답했다.


질문에는 수면 무호흡증, 불면증, 불안한 수면, 과도한 수면 또는 졸림, 진정제 사용 여부 등이 포함됐다.


실험 결과 양 그룹에 있는 참가자 모두 평균 체중 약 6.8kg, 복부 지방 15% 감량했다.


이와 함께 수면의 질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체중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튜어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체중인 사람들이 체중을 감량하면 수면의 질이 20%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과체중은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연구 결과 'Losing weight, especially in the belly, improves sleep quality'는 존스홉킨스의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최근 들어 피로감을 자주 느꼈다면 오늘 체중계에 올라가 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