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강풍 부는 날 '연날리기'하다 손가락 3개 절단된 남성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

한 남성이 강풍이 부는 날 연날리기를 하다 줄에 손이 엉키면서 손가락 3개가 절단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Jiangsu TV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강풍이 예보된 날 야외에서 연날리기를 하던 남성의 손가락이 절단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장쑤성 난퉁시에 사는 50대 남성이 연날리기를 하다 손가락 3개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익명의 남성은 친구와 함께 연을 날리고 있었다.


이날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먹구름이 몰려오자 남성은 하늘에 띄워져 있던 연을 급하게 회수하려 했다.


인사이트함께 부상 당한 남성의 친구 / Jiangsu TV


빠르게 연줄을 감던 남성은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강풍에 연줄이 뒤엉키면서 남성의 손을 감쌌기 때문이다.


비명을 듣고 옆에 있던 친구가 달려와 연줄을 풀어주려 했으나 함께 손이 뒤엉키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연줄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연을 들고 있던 남성은 오른쪽 손가락 3개가 절단됐다. 친구는 손가락 신경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근 정형외과로 옮겨진 남성은 긴 시간에 걸쳐 손가락 합 수술을 받았으며, 함께 있던 또 다른 남성도 손을 꿰매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받은 남성은 "강풍이 불면서 손에 줄이 감겼다. 약 2mm 두께의 연줄이 날카로운 칼날처럼 느껴졌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바람이 부는 날에 절대 연날리기를 하지 않길 바란다"며 위험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