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현실 '카트라이더' 대결 펼칠 수 있는 '한강공원 카트장'

Instagram 'sornia_tinachoi'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밥, 카페, 영화, 또 밥, 카페, 영화… 

항상 똑같은 데이트가 지겨워진 연인, 만나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더 많은 오래된 연인이라면 지금 바로 주목하자.

당신의 데이트에 색다른 즐거움을 가미해줄, 지루한 분위기에 스릴을 더해줄 데이트 핫플레이스가 있기 때문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잠실 카트체험장' 이 바로 그곳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잠실 카트체험장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사람들의 사진들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Instagram 'un_belief'

해당 사진에는 가족·친구·연인과 카트를 타고 '쌩쌩' 스피드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영락없이 게임 '카트라이더'처럼 보이는 사진이었다.

현실판 '카트라이더'를 즐길 수 있는 잠실 카트체험장은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장우영과 박세영이 데이트를 즐긴 장소로 이름을 알려 매년 수많은 연인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만약 "나는 운전면허도 없어서 운전 못 하는데…"와 같은 생각을 했다면 운전면허가 없어도, 초등학생이어도 카트를 즐길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Instagram 'kim.sang.young'

Instagram 'un_belief'

이곳에서 카트를 즐긴 사람들은 "40㎞의 시속이지만 막상 타보니 빠르게 느껴져 심장이 뛰었다", "이번에는 남자친구와 갔지만, 다음에 친구들과 또 갈 예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카트는 10분 기준 1인승은 1만 7천원, 2인승은 2만 2천원, 스포츠카는 3만 3천원에 즐길 수 있다. 너무 짧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트랙을 15바퀴 정도 돌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다.

이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도심 속에서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카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누가 더 먼저 도착하나 대결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