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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석유제품 몰래 판 한국 선박 1년 만에 붙잡은 문재인 정부

한국 선박이 북한에 몰래 석유제품을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기업의 선박이 북한에 몰래 석유제품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는 부산 감천항에 7,800톤급 유조선 P선박이 억류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P선박은 한국 국적의 선박이며 소유주는 국내 D기업이 운항도 하고 있다.


어느 나라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부는 1년 전쯤 우방국 한 곳으로부터 "한국 선박이 해상에서 북한에 석유제품을 넘겼다"는 첩보를 받았다.


인사이트뉴스1


정부는 첩보를 바탕으로 조사에 나섰고, 지난해 10월 P선박이 부산 감천항에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억류했다.


현재 정부는 북한에 넘어간 석유제품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대가로 받은 것은 무엇인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또한 선박 검색을 하며 항적기록을 살펴본 결과, 첩보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외교부와 관세청은 P선박을 모두 조사했으며, 사건을 검찰에 맡겼다.


미국 재무부가 한국 선박의 이름을 '불법 환적 의심 명단'에 올린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혐의를 받고 억류된 것은 이번이 최초여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현재 국제 제재로 인해 석유제품은 한해 약 50만 배럴까지만 수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