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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픈 '중간고사'에서 당신을 구해줄 벼락치기 암기 기술 4가지

불어오는 봄바람에 마음이 들떠 아직까지 중간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당신을 구해줄 암기 기술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봄은 가까워져 나랑 놀자고 괴롭히는데 중간고사는 코앞으로 다가왔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마음은 들떠 있으니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공부가 될 리 만무하다. 그러니 시험을 잘 보기 위해 필요한 건 '벼락치기' 밖에 없다. 


물론 공부를 할 때 내용과 과정, 원리를 이해해 머릿속에 온전히 저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빠른 암기만이 적절한 해답이 된다. 


코앞에 시험을 앞둔 당신을 위해 암기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아래 소개된 방법으로 어려운 내용들을 머릿속에 쏙쏙 넣고, 반복해 정리·연습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중간고사 오랜 시간 열공한 친구를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당신의 '벼락치기'가 성공하길 바란다. 


1. 스토리 만들기


인사이트원소 주기율표 / 대한화학회


스토리를 만드는 건 암기의 방법 중 하나다. 예를 들어보자. 과학 시간 때 학생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것이 원주율표다. 


원주율표를 족별로 외우는 경우가 있다. 2족의 경우 순서대로 '베릴륨, 마그네슘, 칼슘, 스트론튬, 바륨, 라듐'이다. 


양도 많고 용어도 어려워 외우기 어렵다. 하지만 '베마칼스바라'로 첫 글자를 따 스토리를 만든다면 오랫동안 기억하기 쉽다. 


'베마칼스바라'를 "뱀아 칼스(친구) 봐라"로 기억하면 되는 것. 유치할 수도 있으나 유치하면 유치할수록 기억에는 더 오래 남는다. 


2. 앞 글자만 따서 외우기


YouTube '단꿈 공식 유튜브 채널'


어려운 역사 같은 경우, 시험을 앞두고 암기해야 할 것이 많다. 이럴 때는 앞 글자만 따서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1971년 발생한 신미양요를 공부한다면 신미양요의 주요 키워드를 '신미년', '미국', '광성보', '어재연'으로 뽑을 수 있다.  


인기 한국사 강사 설민석은 이 키워드의 앞 글자를 따 '미미광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했다. 신미양요 관련 문제가 나왔을 때 '미미광어'를 기억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많이 외웠던 '태정태세문단세~'도, 같은 방법이다. 앞 글자를 모아 외우고, 키워드를 기억한다면 시험에 도움이 될 것이다. 


3. 노래로 외우기


YouTube 'MBCkpop'


노래를 통해 암기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는데 좋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음악시간에 빠르기말을 외우면서 "라르고, 렌토, 아다지오 아주 느리게! 안단테는 느리게, 안단티노 조금느리게~"라며 노래로 외웠던 기억도 있다. 


유명 시인들의 시도 노래로 외우면 쉽게 외울 수 있다. 


김광석의 노래로 재탄생한 김지하 시인의 '타는 목마름으로', 마야가 불러 유명해진 김소월의 '진달래꽃', 복면가왕에서 하현우가 불러 화제를 모았던 박두진의 '해' 등이 대표적이다. 


4. 끊어 외우기


인사이트YouTube 'SBS NOW'


고등학생 때 문학 시험을 위해서 '시조' 하나쯤 외워봤을 것이다. 막상 대놓고 외우려고 하니 쉽게 외워지지 않았던 기억도 떠오른다. 


하지만 끊어 읽으면 보다 쉽게 외울 수 있다. 일반적인 시조는 3,4,3,4 / 3,4,3(4),4 / 3,5,4,3의 음절로 이뤄져 있다. 일부 시조에서 종장에 변화가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 저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방원이 지었다는 '하여가' 시조도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로 앞에서 언급한 음절과 다르지 않다. 


끊어 외우는 것이 좋은 이유는 익숙한 호흡과 리듬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래로 외우는 것처럼 리듬감이 있다면 보다 쉽게 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