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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전혀 없어 10병도 거뜬하게 마실 수 있는 인조 알코올 나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너트 박사는 알코올 대체 물질인 인공 화합물 '알카렐(Alcarelle)'을 향후 5년 안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취하긴 하지만 아무리 마셔도 숙취가 없고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인조 알코올이 개발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인조 알코올 개발자인 신경정신약리학자 데이비드 너트(David Nutt) 박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너트 박사는 알코올 대체 물질인 인공 화합물 '알카렐(Alcarelle)'을 향후 5년 안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너트 박사는 1983년 당시 알코올 해독제를 만들려다가 맨정신에 해독제를 복용할 경우 발작 위험이 있어 고민하던 중에 알카렐을 개발했다고 한다.


알카렐은 알코올의 역할을 하면서도 인사불성이 되거나 건강상 해악을 끼치지 않는 물질이다.


너트 박사는 "제조자들은 알코올이 독성 물질이라는 것을 안다"라며 "식품안전의 기준을 적용해 알코올의 섭취 한계를 따지면 1년에 와인 한 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재 너트 박사와 사업 파트너가 손을 잡고 알카렐이 식품 첨가물이나 식료품 규제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정 중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알카렐이 카테고리에 들어갈 경우 주류 제조업체를 통해 상용화될 수도 있다.


너트 박사와 연구진은 알카렐을 하나의 병에 담긴 음료로 만들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알카렐의 특성상 더 오랜 기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