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부질없다..."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노잼시기' 증상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무리 활발하고 친구가 많은 '인싸'도 가끔 비 맞은 강아지처럼 축 늘어져 있을 때가 있다.


다가가서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자고 부추겨 보지만, 이미 이 증상에 빠진 친구들의 대답은 하나다. "다 부질없어..."


내 주변 친구들이 누구에게나 가끔 찾아온다는 '노잼시기'에 빠졌을 때 보이는 증상들을 정리해봤다.


1. 인간관계가 하찮게 느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갑자기 모든 게 허무하게 보이는 노잼시기에 진입하면, 아무런 문제 없던 인간관계에 때아닌 회의가 몰려온다.


이 경우, 함께 대화를 나누던 사람들과 함께 있기가 싫어지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다.


2. 하는 일에 '현타'가 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학교에 다니든, 직장을 다니든 항상 내 앞에 놓여 있는 과제물들이 평소보다 더 산더미처럼 느껴진다.


일하더라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걸 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일이 좀처럼 잘 안 된다.


3. 급격히 우울해지면서 새벽감성이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다방'


단지 재미가 없을 뿐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이렇게 찾아온 노잼시기는 기분만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활 패턴도 바꿔버린다.


생각이 많아져 밤잠을 설치게 되며, 그 과정에서 SNS에서 주의해야 한다는 '새벽 감성'이 충만해져 감당할 수 없는 글이나 사진을 올리고 뒷날 후회하기도 한다.


4. 평소 좋아하던 것을 해 봐도 의욕이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평소에 좋아하던 일을 해보려고 시도해 보지만, 한번 빠져든 우울함은 쉽게 걷히지 않는다.


맛있는 것을 먹어도 예전처럼 행복하지가 않고, 재밌는 영화를 보거나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도 아무 감흥이 생기지 않는다.


5. 이유 없이 앞날이 막막해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너는 내 운명'


앞날에 꽃길은 찾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그 기분에는 특별한 이유도 없다. 내가 우울하니 앞으로 할 모든 것이 좋아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런 마음을 대변해 주는듯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온통 안개 자욱할 것 같은 구슬픈 노래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6. 좋은 일이 있어도 그 순간만 좋을 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그래, 그런거야'


이렇게 허무주의 끝판왕이 됐어도 웃길 때는 또 웃기다.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즐거운 시간이 찾아오면 함께 웃고 떠들고 할 것은 다 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 다시 표정은 노잼시기로 원상 복구된다.


7. 과거에 좋았던 순간을 회상하다가 우울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특별히 이 시기가 힘든 것도 아닌데 괜히 과거의 내가 부러워진다. 아무런 걱정 없이 즐거웠던 것만 같은 그때 그 시절을 아련하게 회상하다가 혼자 울컥한다.


하지만 현실은 과거와 현실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시기를 지나고 보면 과거 속에 있는 내가 더 즐거웠던 것은 기억 미화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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