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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미세먼지 문제, 국민 본인이 가해자라는 생각해봐라"

미세먼지 발생 질문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민들의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연일 이어지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여·야 의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이 총리에게 탈원전 정책과 미세먼지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 총리는 "과거를 탓하는 것은 아닌데 이전 정부에서 11기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허가했다"며 "이번에 노후 화력발전소 4기를 가동 중단했고 초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취해질 땐 발전 가동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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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 총리는 "미세먼지 대책은 에너지 정책도 중요하지만 산업 정책이 있을 것이고 건설, 도로 등을 포함해서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통과된 미세먼지 관련 법을 통해 새로운 조치들을 면밀히 준비하고 조치하겠다고 약속한 이 총리는 "국민이 '저 자신이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에게 정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에 시민들의 의견은 대체로 엇갈렸다.


다수 시민은 "중국을 지적해 달라 했더니 국민을 지적한다", "결국 돌고 돌아 국민 탓이냐" 등 실망스럽다는 기색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다양한 국내법을 제정·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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