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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랑 하는 짓 똑같은데 볼살 쏙 빠지고 훈훈 외모 뽐내는 '짱구X짱아'

언제나 어린 아이로 남아있을 것 같던 짱구와 짱아의 훌쩍 자란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fc2 'tubotterugirl'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마냥 어린아이로만 여겨졌던 짱구와 짱아가 훈훈하게 변신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짱구와 짱아의 훌쩍 자란 모습이 빠르게 공유돼 '만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우선 짱구의 귀여운 동생 짱아다. 성숙해진 짱아는 '짱구 극장판 18기'를 통해 대중들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극장판 18기'에서는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짱아가 길쭉하고 날씬한 갈색 머리 여인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유도했다.


인사이트애니매이션 '짱구는못말려'


인사이트애니매이션 '짱구 극장판 18기'


극장판 18기는 짱구가 20년 뒤로 시간 여행을 떠난 스토리다. 즉 짱아가 본편에서 1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1살' 짱아의 모습으로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해당 극장판에서는 어른으로 성장한 짱구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삼키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일까. 몰라보게 훌쩍 자라 남자로 변신한 짱구의 모습이 온라인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훤칠한 키에 볼살 하나 없는 날카로운 턱선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한 남성이 등장한다.


딱 벌어진 어깨에 감탄하며 '저 남자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 때쯤 익숙한 갈매기 눈썹이 시야에 꽂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c2 'tubotterugirl'


일명 '숯검정이'라고 불리는 진한 눈썹을 가진 캐릭터, 바로 만화 '짱구는못말려'의 주인공 장난꾸러기 유치원생 짱구다.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으로 훌쩍 자란 짱구는 어느새 '훈남 오빠'로 성장해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짱구의 트레이드마크인 '장난기' 만큼은 변하지 않은 듯싶다. 10년이 지난 뒤에도 철수의 귓가에 귓속말을 속삭이며 장난을 치는 짱구 모습은 또 다른 웃음을 안긴다. 


짱구의 단짝 철수의 모습도 보인다. 푸른색을 좋아하는 철수답게 고등학생이 돼서도 푸른색 옷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패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인사이트fc2 'tubotterugirl'


어느새 숙녀가 돼버린 수지, 유리의 모습도 추가로 공개돼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마냥 어린 줄로만 알았지만 고등학생으로 성장한 이들은 황금 몸매 S라인을 뽐내는 여인으로 거듭났다.


훌쩍 커버린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 훈훈함을 선사했지만, 아쉽게도 해당 장면은 실제 만화에 등장하지 않는 장면으로 밝혀졌다.


극장판에서 공개된 짱아의 모습과는 달리, 이는 일본의 어느 팬이 짱구와 친구들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그려낸 장면이기 때문이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짱구 팬 금손이다", "이제 짱구 오빠라고 불러야겠다", "그래도 장난기는 여전한 듯" 등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며 짱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