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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딱 1주일 남은 '서공예 비리' 고발 청원, '17만 명' 돌파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서공예) 학생들의 절실한 외침이 담긴 청와대 국민 청원이 종료 일주일 남았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서공예) 학생들의 절실한 외침이 담긴 청와대 국민 청원이 종료 일주일 남았다.


그러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20만명 달성까지는 약 3만 명이 부족한 상황. 학생들과 학부모는 국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리 수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청 시정 명령까지 무시하고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교장을 사법 결과 나오기 전에 직무 정지 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영화전공8기'


청원을 올린 서공예 학부모 A씨는 교장과 그의 부인인 행정실장이 교원채용 비리, 부적절한 외부행사 학생동원 및 학습권 침해, 구로구청 교육경비 보조금 집행 부적절 사용 등 총 18가지에 달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제에 대해 시정명령이 내려진 상태이지만, 교장은 잘못 인정은커녕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교장 등이 서공예 학생들의 개인 SNS에 올린 게시글까지 감시하며 진실을 말하려는 학생을 협박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오죽하면 아이들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고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올렸겠냐"며 "그 영상을 만들던 아이들의 마음이 어땠을 것 같냐"고 반문했다.


인사이트YouTube '영화전공8기'


학생들이 만든 영상에서는 "선택권 없이 외부공연에 참여시켰다", "학교의 시설을 불법으로 개조했다", "공연 거부 시 불이익을 받거나 눈에 띄게 차별했다", "전공과 상관없는 안무들을 공연토록 요구했다", "공연으로 발생한 여러 비용을 학생 사비로 사용하게 했다", "공연장에서 섹시함과 스킨십을 요구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A씨는 학생들에게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일삼은 교장과 행정실장 그리고 학운위를 고발하며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대통령님, 그리고 국민여러분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시정해서 깨끗하고 행복한 학교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비리 교장 파면 또는 직무정지가 될수 있도록 동의를 보내주십시오"


해당 청원은 오는 23일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