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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피해 여성에게 '연예인 시켜줄 테니 성관계 하자'고 했다"

지난 15일 MBN '뉴스 8'은 정준영 몰카 촬영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정준영이 과거 피해 여성들에게 "연예인을 시켜줄 테니 성관계를 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MBN '뉴스 8'에서는 정준영이 2016년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후 지난해 11월에도 몰래카메라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수사를 진행했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준영의 몰카 촬영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여러 명이라는 첩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 과정에서 정준영이 피해 여성들에게 "연예인을 시켜줄 테니 잠자리를 하자"고 말한 내용도 파악됐다. 


경찰은 제보자 조사 후 사설 휴대폰 복원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다.


인사이트MBN '뉴스 8'


서울중앙지검은 제보자 조사만 해서는 안 되며 사설 복원업체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다시 한번 사설 복원업체에 찾아가 조사했지만 협조를 구하기 어려웠다.


사설 업체 관계자는 "해당(몰카)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와야 내줄 수 있다"며 영상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한 번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이 또한 검찰이 반려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정준영 몰카 사건에 대해 무혐의 판단이 내려진 만큼 압수수색까지 할 필요 없다고 봤다. 


그러나 1차 수사 때와는 피해나 가해 상황이 다르고, 피해자 규모나 가해자 또한 상당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한 당시 상황을 놓고 판단을 내린 검찰에 대한 지적이 새어 나왔다. 


일각에서는 "부실 수사가 아니냐"며 "검찰도 믿지 못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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