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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장례식장에 '풀메'하고 나타난 여자친구가 정상인가요?"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여자친구를 본 남자친구의 고민글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3년 사귄 여자친구와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남성의 글이 공감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여자친구에게 알렸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최근 남성은 지방에 있는 본가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슬픔에 빠져 장례식장을 찾은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때 마침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고, 남성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괜찮다면 장례식장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원래 오기로 했던 저녁 7시에서 2시간이나 늦은 9시가 돼서야 얼굴을 비췄다.


시간 약속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성의 요란한 차림새가 남성을 불쾌하게 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예의상 검은색 원피스를 입긴 했지만, 과한 색조 화장으로 풀메이크업을 한 상태였다.


인사이트Soha


그는 "화장 하는 건 여자친구의 자유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까지 클럽이나 파티에 어울릴 것 같은 메이크업을 한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장례식장에서 마주칠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설명했으나, 오히려 민폐 수준이었다"며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남성의 사연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이래서 뭐든지 때와 장소에 맞는 게 중요하다", "다른 날도 아니고 남자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데 왜 저렇게 하고 간 건지 이해 안 된다" 등 반응을 잇달아 보내고 있다.